청주로 유배 온 사람입니다.
청주에서 짜장으로 유명한 곳 중
청주 금용이 있습니다.
청주시내존맛집입니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웨이팅은 항상 존재합니다.
청주시내에 있다보니 더더욱 바쁜 것 같습니다.
운이 좋지 않아,
하필 주말 12시 쯤에
웨이팅을 하게 됐습니다.
한가지 다행이라면,
캐치테이블로 미리줄서기가
가능하단 겁니다.
하지만 캐치테이블로
원격줄서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순서가 34번째로
기나긴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이래서 주말 점심시간대는
최대한 웨이팅을 피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무려 72분의 기다림 끝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굶주린 하이애나처럼
매장 내 비치된
매운 오뎅을 먹으러 갔습니다.
청주시내존맛집답게
서비스 또한 죽여주는게
여기는 매운 오뎅이 무제한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오뎅 국물의 맛은
짬뽕국물에 오뎅국물을
합쳐 놓은 맛이 납니다.
맛있습니다.
일단 오뎅 그 자체가
맛있는 것 같습니다.
오뎅을 집고 있으니,
사장님이 오셔서
'많이 드세요, 더 드셔도 됩니다.'
한마디 얹고 가십니다.
청주 금용은 '친절하다'라는
리뷰 후기가 많았는데,
과연 사장님의 친절도부터가
눈에 띕니다.
[BEST] 누룽지 돌짜장 (36,000원)
키오스크 주문 방식입니다.
앉자마자 배고파 허겁지겁 주문했습니다.
돌짜장으로 유명한 만큼,
깔쌈하게 돌짜장만 시켰습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청주 금용 누룽지 돌짜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장님 외의 다른 직원분들도
엄청나게 친절합니다.
뜨거운 돌짜장을 들고 오셔서
바로 눈앞에서 숙주나물을 잘라주시곤,
돌짜장을 비벼주셨습니다.
재료의 질이 참 좋아보입니다.
새우도 그렇고,
숙주나물도 싱싱합니다.
회전율이 빠른 것도 한 몫 하지만
사장님이 좋은 재료를 쓰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직원 분께서
돌짜장을 비벼주십니다.
오히려 이 방식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만약 다 비벼져 나왔다면,
숙주와 누룽지가 많이 눅눅해졌을 것 같습니다.
재빠르게 잘 비벼지고 있는
청주 금용 누룽지 돌짜장입니다.
짜장면을 많이 먹어봤어도,
누룽지 돌짜장은 먹어본 적 없습니다.
과연 어떤 맛일지..
맛은 순한 짜장면 맛입니다.
자극적이진 않습니다.
일단 재료가 싱싱해서
전반적으로 맛있습니다.
하지만 와!! 하고
탁 치는 맛은 아닙니다.
크흐 맛있네!
하는 맛입니다.
돌짜장이라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던 것도
엄청난 장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식이 식는 것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음식 사진을 찍는 것도
좀.. 잘.. 싫어하는 편입니다.
짜장면은 기름이 많아서
먹고 나서 꼭 체하는데
청주 금용 돌짜장을 먹고는
체하진 않았습니다.
아마 숙주가 소화에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여긴 계란후라이도 무료입니다.
셀프바에서 계란후라이를 알아서 해먹으면 됩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만큼,
이용하고 불 안끄는 사람,
계란후라이 하나 굽는데 몇 분씩 걸리는 사람 등
답답한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계란후라이 하면 불은 끄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사진을 보니까 먹음직스러운게
또 먹고 싶습니다.
같이 간 일행 둘이서
오뎅을 참 많이 먹었습니다.
오뎅이 참 별미였습니다.
돌짜장도 역시나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돌짜장은 아주 훌륭했지만,
천상의 맛! 이런 것은 아니라서
웨이팅을 힘들어 하시는 분은
굳이 추천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다만, 사장님과 직원의 친절도와 서비스만큼은
72분의 기다림이 아쉽지 않을만큼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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