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용인에서 벌어난 일가족 살인사건 기억하시나요..?
친엄마, 새아빠, 아버지가 다른 동생을 살해한 사건인데, 사건의 범인은 김성관으로 현재 무기징역을 살고 있죠..
근데 이 사건이 2023년 현재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떤 사유로 인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건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 2017년 가을, 살인사건 발생 그리고 무기징역형
2017년 10월 경, 범인 김성관이 친어머니와 아버지가 다른 이부동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새아버지까지 살해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강도 살인 사건으로 계부의 사체는 차 트렁크에 유기하고, 밀가루를 뿌린 채 달아났습니다.
범인은 범행 후 친어머니 계좌에서 1억이 넘는 돈을 인출해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해외도피 했으나 뉴질랜드 현지에서 붙잡혀 들어왔습니다.
돌아온 김성범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현재 형을 살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아내 역시 그의 범행을 알면서 말리지 않은 죄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습니다.
2. 김성관이 사건 현장에 밀가루를 뿌렸던 이유는..
김성관은 범행 직후 시신에 밀가루를 뿌리고 도망갔는데요,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밀가루를 뿌리면 지문검출하기가 어려워져 이 점을 노리고 범행 은폐 시도로 보인다고 의견을 내보였습니다..
참.. 죄질이 나쁩니다..
3. 뉴질랜드로 해외 도피한 김성범은 어떻게 체포되었던걸까..
김성범은 과거에 뉴질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로 한 번 지낸 적이 있다고 합니다.
범행 이후 뉴질랜드로 돌아온 후 과거 알고 지냈던 교민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하고 다녔다 하는데요.
과거 워킹홀리데이를 온 김성범을 아는 뉴질랜드 교민들은 과거에는 변변한 직업도 없이 건축 현장을 전전하던 김성범이 갑자기 큰 액수의 현금을 펑펑 쓰고 다니는 모습을 보며 이상하다 여겼습니다.
사실 그가 펑펑 썼던 그 현금은 일가족을 살해한 후 친모의 계좌에서 인출한 1억 2000만원이었죠..
뉴질랜드 교민들은 용인에서 일가족을 살해한 범인이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한국뉴스를 접했고, 상황적으로나 시기적으로나 단박에 그가 범인이라 판단해 바로 영사관에 신고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김성범은 현지 경찰에 검거되어 한국으로 강제소환 되었고, 그의 아내가 자진해서 두 딸들을 데리고 자진 입국하면서 그렇게 김성범 가족들은 모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4. 근데 김성범.. 한국에서만 죄를 저지른게 아니다?
사실 김성범은 과거 뉴질랜드에 있을 때 전자제품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 기소건을 피하려고 대한민국에 입국했는데, 한국에서 살인사건을 저지르자 다시 뉴질랜드로 달아난 것이었습니다.
김성범은 왜 다시 뉴질랜드로 갔을까요? 뉴질랜드에서 절도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국내에서 재판 받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런 것을 보고 치밀한 계획 범죄같다고 했습니다.
5. 김성범의 아내는 처음 무죄 주장. 하지만 결국 징역 8년 선고.
김성범의 아내는 처음 공모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부인이 입국할 당시 갖고 들어온 테블릿PC와 여러 정황들은 부인이 함께 공모했음을 말해주는 증거가 되어 살인 방조죄로 징역 8년이 확정됩니다.
흠.. 부인이 살인을 방조한다라..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6.2017년 사건이 다시 뜨게 된 안타까운 이유..
2017년 사건이 지금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된 이유는 이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의 유가족의 등장 때문인데요.
바로 김성범의 새아버지의 친 딸. 그러니까 김성범의 이복동생의 등장 때문입니다.
김성범의 이복동생은 유튜버 '온도니'로 운동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입니다.
며칠 전 유튜버 온도니가 자신이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의 유가족이라며 영상을 올려 다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건은 피해자는 물론 피해자 가족들에게 상상할 수 조차 없는 크나큰 상처를 입힙니다..
세상 살아가는데 있어 범죄가 없어지고, 범죄자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진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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