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에 경기도 남양주에서 어마어마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ㅠ
얼마나 큰 화재였다면 지하철 역사 내에 검은 연기가 들어차서 '도농역'은 그냥 무정차로 지나갈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이 컸던 화재였는데요. 주상복합 건물 하나에 불이 났는데 무려 10시간 뒤에야 진압 완료했다고 합니다.
이 주상복합건물에는 이마트가 입점해있는데요, 이 이마트 주차장에 있던 차주가 찍은 블랙박스 영상이 지금 인터넷에 올라와 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상황이 정말 급박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영상의 36초에 보시면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스르륵 천장을 감싸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지 나온 내용에 따르면 해당 건물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되어서 특히 불이 1층 상가와 필로티 주차장, 2층 상가 등으로 빠르게 옮겨 붙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주상복합이고 필로티 건물이다 보니 더더욱 빨리 번져 나가게 된 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이 건물은 지상 18층·지하 4층 총 22층의 규모로 필로티 구조로 아파트 4개 동이 지어져 360세대 1200여 명이 거주 중이었는데요, 이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습니다ㅠ 이재민이 총 250명 정도라 하더라고요..ㅠ
다행이게도 사망자는 없고 41명이 연기를 흡입하여 몇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합니다.
이 번 화재는 대형화재지만 시민들이 빠르고 질서정연한 대응으로 사망자는 0명이었는데요, 그 와중 훈훈하고 다행스러운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화재가 한창 진행중일 때 20~30대로 보이는 남성이 화재 진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건물 내부에 반려견이 홀로 있다."며 건물로 마구 들어가려 했던 사건입니다. 그 사건이 알려진 이후 반려견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두들 궁금해했는데 그 남성이 인터넷에 글을 올려 소방관과 동행해 집으로 올라가 강아지를 구조했다며 소방관님께 감사하다는 메세지를 남겨 반려견은 무사히 구출된 것으로 파악 됐습니다
현재까지는 사건 당일 스프링쿨러가 터졌느냐 안터졌느냐로 말이 많은 상황이라 어제부터 진행된 합동 감식으로 좀 더 정확한 사유를 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자다깨나 불조심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아무리 조심해도 불이 어디서 발생될 지 모르기에 더 무섭고 긴급하고 불안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보았던 남양주 시민들처럼 빠르고 침착하게 서로서로에게 화재의 존재를 알리면서 대피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남양주 시민들의 시민의식에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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