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친모가 외할머니?! 현재까지의 사건정리/관계도

요즘따라 아동학대 사건이 계속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안타까운 뉴스들이 연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북 구미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사회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어요..
제발.. 아동학대를 멈춰주세요.

다시는 이런 아동학대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1. 구미 3세 여아, 외할머니에 의해 발견되다.
지난 2월 10일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3살짜리 여자아이가 혼자 숨져 있는 것으로 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애기가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 되었는지 부검이 진행되지 않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오랫동안 방치된 이 애기를 바로 밑 층에 살고 있던 애기의 외할머니가 발견하고 외할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네요. 외할머니, 외할버지는 이렇게 애기가 오랫동안 방치될 동안 뭘하고 있었던걸까요! 아이가 바로 위에 있는데!

2. 엄마 구속되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신고로 경찰은 아이의 엄마(22세)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아이를 버리고 간 이유는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이라 보기 싫었다.'라고 주장했다 합니다. 근데 이 엄마... 집을 떠난지 6개월이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를 두고 집을 떠난 지 6개월... 그럼 아이가 혼자 있었던 시간은 적어도 6개월이겠죠.. 다시 한 번 분에 차며 말하지만 도대체 이 아이를 두고 간 엄마와 바로 밑 층에 살고 있던 외조부는 뭘 하고 있었던거죠?!

3. 유전자 검사로 사인을 밝히려는데... 엄마와 친자 확인이 되질 않는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이 조그마한 아이가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되었는지 부검이 안되어 사인이 파악되지 않는거예요. 그래서 유전자 검사로 사인을 밝히려고 엄마와 아이의 유전자를 비교하는데 불일치가 나왔습니다. 보통 친자 관계면 유전자 검사 결과가 99%일치하는데 이 엄마와 아이는 불일치가 나온거죠. 아이의 엄마가 친엄마가 아닌 겁니다.

4. 엄마, 친엄마가 아니라 친언니. 외할머니, 외할머니가 아니라 친엄마.
아이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사람은 다름이 아닌 외할머니(48세)였습니다. 아이의 엄마로 알려진 사람은 알고보니 친언니였던 것이죠. 근데 의문은.. 아니.. 왜.. 아이의 친언니는 왜 본인이 아이의 친엄마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걸까요? 외할머니가 본인의 친 딸의 아이를 가로챈 것일까요? 외할머니는 도대체 누구의 아이를 낳았던 것일까요??

5. 수사, 미궁에 빠지다.
이 복잡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에 수사가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이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됐기에 이 아이는 6개월 동안 방치되어 결국엔 하늘나라에 갈 수 밖에 없었던걸까요?

 

엉망진창인 3세 구미 여아 사건의 가계도

 

MBC <실화탐사대>가 이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아이 사진을 걸고 사건을 아는 사람은 연락 달라는 유튜브 글을 올렸는데요, 이에 관해 아시는 분에 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합니다.

 

 

제발 아동학대를 멈춰주세요..